박정순 사망 다음날 장성택 첫 공개활동 나서

북한 김정일이 23일 방북중인 이집트의 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을 접견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통신은 이 접견 자리에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 당 행정부장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올해 들어 장성택의 공개활동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가장 활발한 김정일 수행활동을 해온 장성택이 한 달 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신변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장성택의 아내이자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는 황해북도 사리원시의 정방산종합식료공장에 김정일과 동행한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하루 전 방영됐다.


이번 보도는 후계자 김정은의 강력한 후견인 역할을 하는 두 사람의 신변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공교롭게 장성택이 모습을 드러낸 다음날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1부부장인 박정순이 사망했다.   


중앙통신은 “그이(김정일)께서는 통신을 비롯한 우리나라 여러 분야에 대한 이집트 오라스콤전기통신회사의 투자활동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때에 방문한 이사장(사위리스 회장)을 열렬히 환영하신 다음 그와 따뜻한 담화를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일이 사위리스 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그를 위해 만찬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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