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춘 北 외무상 베이징서 평양행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19일 약 한달 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박 외무상은 짙은 색 정장 차림으로 이날 오후 출발하는 고려항공편에 탑승하기 위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귀빈실로 향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한 박 외무상이 1박2일간의 베이징 체류 기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박 외무상은 지난달 25일 중·남미 순방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해 출장 중이던 양제츠 부장 대신 왕광야(王光亞) 외교부 수석 부부장과 회동, 북·중 관계 발전방안과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양제츠 부장이 현재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어 의전상의 요인과 북중 관계 등을 고려해 볼 때 만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외무상은 지난달 하순 쿠바의 아바나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조정위원회 각료급회의 참석을 위해 쿠바를 방문한 뒤 페루와 브라질을 거쳐 18일 베이징에 도착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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