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직 향군회장, 美 한국전 참전용사 격려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은 정전협정 체결 54주년을 기념해 27일 미국 애틀랜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6일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박 회장은 1980년 중반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윌리엄 리브시 예비역 대장, 워렌 존슨 예비역 소장, 해롤드 다이 예비역 소장 등 한국전 참전 50여명을 애틀랜타의 뉴코리아가든으로 초청해 격려한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북한은 휴전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핵과 미사일, 생화학 무기 등으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한국을 잘 이해하는 여러분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관건인 한미동맹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향군은 전했다.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하는 박 회장은 미주 5개 향군지회를 방문, 회원들을 격려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묘지 참배, 한미관계 주요인사 면담 등 우호증진 활동을 펼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