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등 ‘통일·선진화’ 시민정치운동 전개

중도보수 성향의 원로인사들이 통일·선진화·개혁 등 3대 목표를 내걸고 시민정치운동 단체를 창단하기로 했다.


박세일 서울대 교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등은 이달 말 ‘국민비전 2020′(가칭) 출범식을 갖는다.


인 목사는 14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이념과 갈등으로 사회가 분열돼있다”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는 의견들을 모아 소통할 수 있도록 통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창단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보수세력과 합리적인 진보세력간의 의견이 교환돼야 한다”며 “정부 내 사회통합위원회의 활동과 별개로 다양한 사회통합 논의를 시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전 장관은 “현 정권의 실패는 보수세력의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면서 “책임 있는 원로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현 정부의 문제점만 걱정할 게 아니라 행동에 나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비전 2020’은 중도보수 가치구현을 목표로 통일, 선진화, 개혁 등 3대 과제에 기반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이념적 지향이 다른 진보세력과도 경제정책, 통일정책, 교육개혁 등 사안별로 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보수 원로들은 한나라당 등 정치권이 통일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통일정책을 국민비전 2020의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인 목사는 “통일에 대해 이념·정책적으로 의견들이 많은데 그런 것을 통합해 정론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비전 2020’은 첫 행사로 21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달 중 2차 토론회를 열어 통일정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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