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국가선진화 위해 좌-우 통합노력 절실”

▲ 28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창립기념심포지엄 및 창립대회

28일 공식 출범한 ‘한반도 선진화 재단’ 박세일 이사장은 “21세기 선진화를 위해서는 진지한 지적·정서적 통합 노력이 절실하다”며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창립기념심포지엄 기조발제에 나선 박 이사장은 “선진화를 위한 진보와 보수간 정책의 방향, 우선순위 등에서 이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불필요한 분열과 갈등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는 이념적·감성적 구호대결이 아닌 합리적·과학적 정책논쟁을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공론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정당성을 부정하려는 편향적인 역사관 ▲집단이기주의 등과 결합된 법치 경시사상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결과 평등주의 ▲인기영합의 포퓰리즘을 대표적인 反선진화 사상으로 꼽았다.

이날 창립대회에 앞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여야 4당 정책위의장들이 외교·안보·경제·교육분야의 정책발표자로 나서 정책대결을 벌인 데 이어 뉴라이트와 뉴레프트를 대표하는 학자들도 토론자로 참여해 이념적 색채를 드러냈다.

박효종 교과서포럼 공동대표는 열린우리당을 겨냥해 “대북포용정책의 추진 방법과 전략은 정권의 이익극대화를 지향하는 단견적인 오류를 범한 것”이라며 “대북문제나 핵문제가 꼬이게 된 결정적 화근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주국방론에 의해 전시 작통권 환수가 추진되고 있는 현실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혁백 좋은정책포럼 공동대표도 “한나라당의 신자유주의적 국가론에 문제가 있다”며 “국가가 신자유주의에 발목이 잡혀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민주주의의 물질적 기초는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 대표, 국민중심당 신국환 대표, 새정치연대 장기표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선진화 재단은 박세일 이사장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 21세기 대한민국 선진화 방안의 기틀 마련을 표방하고 나서면서 선진화 운동과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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