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北 평북 동창군 새로운 농축우라늄 시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19일 북한은 평안북도 동창군 율곡리 지하에 새로운 농축우라늄 시설을 건설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안보·통일 대정부질문에서 “2001년에 시작된 기본공사는 2006년에 완료되었다”며 “북한은 2007년부터 플로토늄 방식에서 농축우라늄 방식으로 전환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2009년부터 농축 우라늄을 본격적으로 추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에 거론되던 동창리는 철산군에 소재한 행정구역으로 지대공 미사일을 만드는 곳이어서 동창군과 동창리는 전혀 다른 지역, 전혀 다른 성격의 군사시설”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 10월에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우리는 핵무기는 물론이고 그보다 더한 것도 가지게 되어 있다’고 한 발언은 농축 우라늄 시설과 연관된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박 의원은 북한이 동창군에 핵시설을 건립할 당시 경비를 담당했던 중대장 이기승(가명, 중좌, 52세)의 증언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이기승 중좌는 김일성정치대학 졸업이후 계속해 핵관련 업무를 맡아 왔고, 동창군 핵시설 경비대원 이전에는 ‘영변경비여단’ 소속으로 영변에서 경비중대를 담당할 만큼 북한 핵시설에는 정통한 자라는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또 무수단리 국방대학연구소 당위위원회 간부 김안승(가명. 46세)의 증언을 전제로 “지난해 12월 25일과 올해 1월 17일, 그리고 1월 21일 세 번에 걸쳐 김정일과 김정은이 대관군의 유리공장을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동창군 바로 옆에 있는 곳은 유리공장이 아니라 지대공 미사일과 핵폭탄 투발용 운송체를 생산하는 곳”이라며 “바로 옆의 대관군 청계리에 있는 천마산 지하에는 우라늄제련시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이 60만톤 식량지원 대가로 금창리 지역을 시찰했지만 아무 것도 확인하지 못한 것을 지적, “사실은 금창리가 아니라, 청계리와 천마산을 사찰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유사시에 국제사회 압박에 따른 사찰용으로 눈가림을 하기 위해 유사 구조물을 인근에 배치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이미 미사일 기지로 알려진 동창리와 혼돈을 주기 위해 새로운 농축우라늄 시설을 동창군에 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북한은 2001년 동창군에 새로운 핵시설 건설과 동시에 개성공단 건설과 경의선 연결을 추진한 것이 된다. 외부적으로는 화해협력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실제로는 핵시설을 건설한 셈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북한이 새로 건립한 동창군의 농축우라늄 시설은 주변 1km 안팎에 험준한 산으 둘러쌓여 있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이곳에 새로운 핵시설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북한은 이미 동창군의 농축우라늄 핵시설을 확실하게 정상 가동시키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 리처드슨 멕시코 주지사를 북한으로 초대해 ‘영변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면서 “영변 핵시설은 국제사회 사찰에 대비해 거의 비워놓은 상태인데 우리 정부와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에 놀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이미 러시아제 찌르(JIL) 군용트럭에 소형 핵탄두를 입힌 사거리 500km 미사일을 동해안에 배치하고도 올 여름에는 중국제 군용 트럭과 지프를 단둥을 통해 매일 100대씩 4천 대를 샀다”면서 “핵탄두가 장착된 미사일이 군용차량에 실려 기동성이 생기면 그 위협과 불안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우리 정부는 아직도 영변과 태천밖에 파악 못 하고 있으면서 태천은 1994년 10월 이후 동결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동창군과 영변군 핵 시설 단지를 비교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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