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주 ‘북 6자회담 포기 안해’

박봉주 북한 내각총리는 22일 북한이 6자회담을 포기한 것이 아니며 조건이 되면 회담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박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리는 6자회담을 반대하지 않으며 회담을 포기한 적도 없다”면서 “회담 여건이 조성되면 우리는 언제 든지 이 회담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반도 비핵화나 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북측의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핵협상이 지속돼야만 한다면서 모든 협상 당사국에 인내심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원 총리는 현상태에서 6자회담만이 한반도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실용적인 방안이자 모든 당사국들의 이해에 부합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하면서 6자회담은 계속돼야만 하며 모든 당사국들이 융통성과 실용주의, 인내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총리와 원 총리는 이날 회담을 마친 뒤 투자증진과 환경문제에 대한 상호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한편 박봉주 내각총리는 이날 베이징에 있는 노키아 휴대폰 공장을 방문했으며 23일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과 만난 뒤 역시 베이징에 위치한 맥주 생산업체인 옌징사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징=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