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표 “북한에 한 목소리 메시지 전해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5일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할 유일한 길은 한국, 중국,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대에서 ‘21세기 동북아 시대를 여는 공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기에 앞서 배포한 연설자료에서 “동북아 공동체 시대 개막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북핵문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북한의 핵무기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어떤 결과를 감수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전해야 한다”면서 “반대로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사회는 대담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중국의 ‘유능한 중재자’ 역할을 거듭 강조한 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만이 북한이 살 길이라는 점을 북한 스스로 확실히 깨닫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핵문제를 해결한 이후에도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공고히 하기 위한 동북아안보협의체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관계와 관련, 박 대표는 “희망의 내일을 열어가는 길에 한국과 중국의 협력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양국간 관계 심화를 위한 ▲경제 ▲교육과 과학기술 ▲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박 대표는 경제분야와 관련,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가장 좋은 파트너가 바로 중국이고, 중국의 가장 좋은 파트너가 바로 한국”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돼 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물론 그렇게 하는데 어려움도 있겠지만 우리가 ‘하나의 시장’이라는 경제통합의 비전을 공유하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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