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표 “北개방, 中이 도와달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5일 “개혁.개방을 통해 강대국이 돼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중국이 `개혁.개방이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북한에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방한한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과 끊임없이 대화.교류하고 투자와 상호왕래를 하려고 하지만 북이 묻을 굳게 닫고 열어주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이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도움을 달라”면서 “문을 여는 것이 남한이 아닌 북한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북 청년들에게 설득, 개혁과 변화를 통한 희망을 가꿀 수 있도록 해주면 이웃 나라로서 정말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 청년의 힘이 그렇게 강하다는 것은 미래가 매우 밝다는 걸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올림픽을 마치자마자 후진타오 주석이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우리 나라를 방문한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쥔커(賀軍科) 공산주의청년단 중앙 서기는 “한국 선수들의 우수한 성적을 축하한다”면서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은 자원봉사자 파견 등 한국의 도움에 힘입었다”고 답례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치가가 한.중 관계를 개선해왔다면 젊은 정치인들은 앞으로 각계 청년 간 교류를 통해 서로 배우고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은 중국 젊은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7천500만명의 단원을 거느린 대규모 조직으로 이 단체 출신인 후 주석의 핵심권력기반으로 알려져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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