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연, 유엔개혁 연계 유엔사 해체 요구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불법적인” 유엔군 사령부의 해체가 유엔 개혁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면서 유엔군 사령부의 해체를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등에 따르면 박 대사는 지난달 27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미국이 “유엔의 이름을 지속적으로 오용,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에서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유엔 사령부의 존속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유엔 개혁과 관련, 미국은 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안정 확보라는 주워진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평화유지 임무는 종료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한국에 50여년 동안 존재하고 있는 불법적인 유엔 사령부의 해체가 유엔 개혁의 첫번째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의해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유엔 사령부의 지속적인 존재가 “한반도 문제의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유엔의 신뢰도 또한 손상시키고 있다”면서 “유엔과 실질적인 관계도 없는 지난 세기의 유물이 슈퍼파워가 간여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지된다면 참된 유엔 개혁을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