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6자회담 참가국 한 목소리 내야”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난 주 중국 방문 기간동안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면담을 가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의 한반도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4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리장춘 정치국 상무위원과 힐 차관보과의 만남에 대해 “중국과 미국이 6자회담에 임하는 확실한 입장과 원칙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 분들의 입장은 절대로 한반도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우리나라도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참가한다면 6자회담 참가국과 공조를 이룰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에 참가한 나라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했을 때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과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확실한 불이익을 주는 것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열차페리 구상에 관해서는 “처음엔 남북철도를 연결해 유럽철도와 연결하고 세계로 나가자고 생각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도 (과거에)합의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와도 공감했다”면서 “그러나 북핵으로 진척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페리 구상은 좋은 대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해안을 중국대륙과 연결해서 철도를 타고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이는 지금의 성장동력일 뿐 아니라 자손대대로 이어지는 성장동력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시장의 대운하 프로젝트에 맞불을 놓는 구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맞불놓을 생각은 전혀 없다. 경부 운하의 경우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는 국내 프로젝트이고, 이것은 서해안에서 중국대륙을 이어 세계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라며 “전혀 서로 연관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 이 전 시장에게 지지율 1위 자리를 내준 뒤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여자라서 위기관리가 약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많은 것 많다”며 “그것도 내가 극복해야 할 하나의 편견이고 과제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이회창 전 총재의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야당총재도 오래하셨고 대선후보까지 지낸 분이니 당연히 나라 걱정하실 수 있다”며 “그런 취지에서 나온 발언을 정치공학적으로 바라보고 억측하는 것은 결례라고 생각한다. 이 전 총재께서 나라를 다시 바로잡고 한나라당이 재집권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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