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靑외교안보수석 주철기 내정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내정자./사진=연합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비서관에 주철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겸 부회장이 19일 내정됐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합동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당선인의 높은 국정철학 의지를 잘 받들고 우리나라의 외교안보기반과 여건을 탄탄히 다지는데 충심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 내정자는 34년간 외무 공직에서 활동한 직업 외교관 출신 인사다. 1946년 강원도 원주 출생인 그는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와 1975년 프랑스 국제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1993년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2년 외무고시 6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이후 주(駐)UN대표부 참사관, 주포르투갈 참사관, 주유럽공동체(EC)대표부 공사,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주모로코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 주프랑스 대사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외교부 본부 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퇴임한 그는 2007년부터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겸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한불21세기포럼 회장, 프랑스 우정공사 국제자문위원, 한중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세종대 이사, UNGC 반부패그룹 고위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