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연평도 방문…’안보’ 중시 이미지 부각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설 연휴를 앞둔 20일 오전 연평도 해병 포7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연평도 현장 방문에서 2010년 11월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우리군의 군사 준비태세 등에 대해 보고를 듣고 난 후 부대원들과 오찬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후 그는 주민대피시설과 포격 현장도 살펴본 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 주민 10여명과 30여분 동안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비대위원장의 이번 연평도 방문은 통상적으로 여·야 정치인들이 명절을 앞두고 시장 등을 방문해 민심을 챙기는 것과는 대비된다.


이를 두고 여권의 강력한 대권후보이지만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보 문제에 취약할 것’이라는 불신을 조기에 잠재우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김정일 사망으로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서해 최전방 해병부대를 전격 방문함으로써 ‘안보를 중시하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연평도 방문에는 원유철 국방위원과 국회 국방위 소속 김동성·김장수·김옥이 의원과 한기호 정책위부의장, 황영철 대변인, 이학재 비서실장, 윤상현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