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어제 힐 차관보 면담

중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지난 29일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 6자회담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표측 관계자는 30일 기자단과 만나 “박 전 대표는 29일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숙소로 찾아온 힐 차관보를 만났다”면서 “어제 만남은 역시 댜오위타이에 머물고 있던 힐 차관보가 중국 언론에 난 박 전 대표의 방중 기사를 보고 숙소가 같다는 것을 알게 돼 함께 조찬을 하게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이 만남에서 북한 핵실험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으며, 6자회담 성공을 위해 많은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주한 미국대사 시절에도 당시 한나라당을 이끌던 박 전 대표와 수 차례 공식, 비공식 만남을 가지는 등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가 된 이후인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박 전 대표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로 이동, 현지에 진출한 국내 악기제조 업체의 공장을 시찰한 뒤 업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 현지 교민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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