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7일 “모든 것의 전제인 안보가 흔들리면 국민 행복은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ROTC 정무포럼 2012 정례세미나’ 축사에서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성공의 역사에는 오직 굳건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그 역사가 가능했다”면서 “튼튼한 안보 없이는 경제도 복지도 통일도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이어 “안보에 관한 제 의지는 단호하다”며 “저는 국가안보의 든든한 토대 위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세우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의 불안정성, 북핵문제, 주변 4강의 군비경쟁 가속화 등을 거론하면서 “앞으로 몇 년이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신뢰외교’를 주창해왔다”면서 “북한을 포함해서 주변 모두가 글로벌 규범을 토대로 한 단계씩 검증 가능하게 신뢰를 쌓아올리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특히 “남북관계에 대해 확고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일관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