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목숨바쳐 지킨 NLL 함부로 변경 안돼”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 여야간 거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9일 “북방한계선(NLL)은 수많은 장병이 목숨바쳐 지켜낸 것으로 누구도 함부로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양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대위 출범식에서 “나라 지키는데 원칙 없는 세력은 절대 국민의 안전을 책임 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대체 2007년 정상회담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갔다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면서 “당시 국방장관이 NLL을 지키려 한 것을 야당이 회담을 대하는 태도가 경직됐다고 비난했는데 그럼 NLL을 포기했어야 하나, 이런 사람들에게 과연 나라를 맡길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4일 10·4 선언의 핵심 중 하나인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와 관련, “당시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회담에 임하는 태도가 대단히 경직됐다고 생각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대화록 공개 여부에 대해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가이며, 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진실을 이야기하면 이런 저런 복잡한 논란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문 후보 캠프측은 반박했다. 문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법률에 따라 그리고 외교관례에 따라 공개할 수 없는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서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외교관계를 파탄 내려는 게 누구인데 (우리쪽에 대해)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하나”라며 “우리가 지적한 것처럼 ‘박근혜표’ 신북풍공작의 배후가 박근혜 후보 자신이었음이 오늘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