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유엔 北인권 정치적 악용”

박경서 정부 인권대사는 19일 “유엔에서마저 북한의 인권이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사는 ’열린평화포럼’이 이날 오후 성공회대성당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인권대사가 본 북한인권’이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지난해 4월 제네바 유엔 인권위원회에 참석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사는 “해당국의 인권을 고양하기 위해서 제안국들은 어떤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핵심이 빠진 채 우리는 잘하고 있는데 너희는 뭐하고 있느냐 하는 공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당시의 북한인권 권고안 표결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인권마저도 국가간의 이해 관계에 종속되는,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했기에 실망하고 돌아왔다”면서 “인권은 어느 개인, 집단, 국가를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인권에 대해 “북녘의 인권을 논할 때에 ’한반도 평화권’이라는 인권을 우선 순위에 놓고 얘기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그 다음에 시민적, 정치적 권리와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권리가 균형있게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휴전협정을 1975년 체결된 동서독 간의 불가침 조약과 같은 남북간 평화조약으로 발전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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