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섬’ 김원중 北어린이 위해 다시 무대 서다

“경계와 이념을 넘어서 북한 어린들을 위해 다시 노래하게 됐다.”


1984년 발표한 노래 ‘바위섬’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김원중 씨가 ‘2010 빵 만드는 공연-김원중의 달거리’라는 이름의 공연으로 5년 만에 대중 앞에 선다. 김 씨는 그동안 방송보다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만나왔다.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빵 공장 건립을 위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던 그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0차례 또다시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그가 5년 만에 다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재개한 것은 최근 밀가루, 설탕 등 원자재 값의 상승으로 북한 공장에서의 빵 생산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은 잘 도와주면서도 같은 동포인 북한 어린이들은 제대로 돕지 못하다는 것에 씁쓸함을 느꼈다”며 “경계와 이념을 넘어서 어려운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을 보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의 스텝들은 자비를 털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에 필요한 장비, 공연장 등도 최소경비로 지원 받았다”며 “공연을 통해 모금된 성금 전액은 북녘어린이 영양빵 만들기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광주 사직공원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터에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매월 셋째 월요일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열리며, 올해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마련된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성금을 하게 되며, 모금된 성금은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사업부’에 전달돼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빵 생산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