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통일부 ‘인사개입’ 항의방문키로

200여개 정당.사회단체로 구성된 통일운동 상설협의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9일 통일부가 정세현 대표상임의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것에 항의, 통일부를 방문해 유감의 뜻을 표하기로 했다.

민화협은 이날 오전 상임의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상임의장 8명가운데 1명이 통일부를 방문해 “통일부가 민화협 인사에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상임의장 8명가운데 정병국(한나라) 문희상(민주) 국회의원 등 5명이 참석했으나 당사자인 정세현 정세현 대표상임의장은 불참했다.

상임의장들은 또 정세현 의장에게 사퇴의사를 철회할 것을 요청키로 했다.

민화협 관계자는 그러나 상임의장중 누가 언제 통일부 누구를 만나 이러한 입장을 전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5년 2월 민화협 대의원회에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후 작년 3월 연임된 정 의장은 지난 5일 통일부 고위당국자로부터 “물러나 달라”는 사퇴 종용을 받았다며 “조만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민화협 상임의장은 정관상 정당.단체의 대표성을 반영하기 위해 15명까지 둘 수 있으나 현재는 정세현, 정병국, 문희상씨와 강달신 상이군경회장,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남인순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창복 전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의장,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8명으로 구성됐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