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정세현 “美 설득 위해 남북관계 복원 나서야” 주장

▲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정세현 민화협 상임의장은 31일 미국과 일본의 대북제재에 대해 “어떤 제재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8월 초순으로 계산하고 있는 제재(PSI 등)가 북한에 압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6자회담 미복귀 문제와 인도적 성격을 띠고 있는 쌀∙비료 지원을 연계시킨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을 계속해 가면서 남북 대화 채널을 유지해야 할 상황에 이것을 스스로 어렵게 만든 결과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의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수해복구를 지원하는 민간차원의 운동이라도 벌이고, 또 적십자 실무접촉 방식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대로 놔두면 또 식량난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정 의장은 이어 “지금 당장 쌀과 비료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나 장비, 물자 등을 지원해 주자는 것”이라며 “민화협 차원에서 의견조율을 해,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국민들에게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달라고 말 못할 뿐이지 우리가 먼저 주겠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9월 초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가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북한으로부터 무엇인가 사인이 나와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관계를 빨리 복원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