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개성공단·관광 차질없이 추진”

민주당은 23일 개성공단과 개성관광 사업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는 별도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초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원혜영 원내대표와 박병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개성공단은 입주업체나 근로자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미래모델”이라며 “가능하면 적절한 시기에 개성공단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강산 피격 사건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별개로 개성공단과 개성관광 사업이 남북화해협력과 국제경쟁력에 미치는 중차대한 영향을 감안해 더욱 지속적인 관심과 초당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개성공단은 중소기업 경제의 활로이고 남북화해의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개성공단과 관광이 안전을 철저히 보장한 전제 위에서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탁 개성공단지원단장은 “금강산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냉각되고 입주업체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개성공단은 흔들림없이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건의 분리대응을 주문했다.

문창섭 개성공단입주업체회장은 “개성공단을 감정적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해 극단으로 몰고가지 않을까 안타깝다”며 “개성공단은 정치적인 측면보다는 경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입주업체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는 개성공단 사업을 과거 정부 사업으로 치부하거나 남의 일처럼 바라보고 있어 아쉽다”며 “지금 입주업체들은 도마 위에 떨고 있는 생선처럼 참담하고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입주업체측은 “만에 하나 개성관광이 중단되고 공단사업이 유지되면 그것은 식물인간과 똑같다”며 “관광이 중단될 경우 공단은 유명무실화되고 북한측이 공단을 계속 유지할 지에 대한 걱정으로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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