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북미지역 출범식 마무리

통일문제와 관련한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는 1일 애틀랜타 협의회 출범식을 끝으로 북미주 지역 출범식을 마무리했다.

평통은 지난 16일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각각 이기택 수석부의장과 김대식 사무처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해 출범식을 갖는 등 미국내 15개 도시와 캐나다 동.서부지역 등 북미주 지역 17개 협의회 출범식을 잇따라 개최해 왔다.

애틀랜타 인근 도라빌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기택 평통 수석부의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향후 1-5년내에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급변사태 발생에 대비해 적극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과거 정부는 일방적인 대북지원을 해왔지만 현 정부는 이제 실용적인 대북접근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명박 정부는 비핵개방 3천의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북한은 2차 핵실험 등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3통개방을 통해 남북공존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태 애틀랜타 협의회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앞장서는 평통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통일장학기금을 조성하고, 통일 열린음악회의 개최를 통해 한인 커뮤티니티의 단합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이희철 부총영사는 “조만간 재외동포 참정권시대가 개막하는 만큼 민주평통이 한인사회의 단합과 단결에 촉매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통 관계자는 “북미주 지역 출범회의는 미주 동포사회에 제14기 민주평통의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해외 통일활동의 목표와 활동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해외자문위원들에게 국민화합과 평화통일의 선봉이 돼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등 미 서부지역 출범식에 참석했던 김대식 평통 사무처장은 “앞으로의 민주평통은 명예직보다는 참여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될 것”이라면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통합, 10만 통일일꾼 양성이 14기 평통 위원들의 주 활동 목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출범한 워싱턴 협의회는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의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이산가족문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북한의 인권문제에도 적극 관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애틀 협의회는 평통이 우익대표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단체로 남북화해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평통은 중앙아시아와 아시아, 유럽 등 5개 권역도 8월중으로 협의회별 출범식과 대북정책설명회를 개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평통은 1981년 평화통일자문회의법에 근거해 출범한 헌법기관이자 통일문제 관련 대통령자문기구로, 현재 지역대표, 직능대표, 재외동포 대표 등 1만7천800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