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일본의 정찰위성 발사는 범죄행위”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9일 일본이 H2A 로켓에 실어 다섯번째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에 대해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국제조약에 위반되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용납될 수 없는 우주 군사화 책동’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정찰위성 발사는 주변나라들의 군사적 움직임을 내탐하기 위한 첩보활동”이라며 “이에 반해 우리의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 발사는 우주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고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할 실용위성 개발을 위한 평화적 목적의 우주개발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또 “일본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여러 날이 흘러갔지만 우리 공화국의 ‘광명성 2호’ 발사와 관련해 고아대던(떠들어대던) 서방세계는 이에 대해 함구무언하고 있다”며 “오늘날 국제질서가 얼마나 편견적이고 불공평한가를 그대로 실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 반동의 군사대국화 책동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 반동들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은 지난달 28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찰위성 ‘광학 3호기’를 실은 H2A 로켓을 발사해 위성을 우주궤도에 안착시켰다.


지금까지 일본이 쏘아올린 정찰 위성은 지상 약 1m 크기의 사물을 분간할 수 있었지만, 광학 3호기는 수십㎝ 크기까지 정밀도를 높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