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日 수도권 MD는 자살행위”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30일 일본이 최근 도쿄(東京) 시내에서 지대공요격미사일 패트리어트(PAC-3)의 발사후보지를 조사한 것과 관련, “수도권에 선제 공격용 미사일방위체계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수도 전체를 상대측의 1차 타격목표로 내맡기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이날 ’과연 안보불안 때문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 수립 책동에 가담하는 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것과도 같은 어리석인 짓”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오늘날 급격히 발전하는 군사과학기술의 추세를 놓고 볼 때 더욱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일본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MD) 참여 이유로 “’북조선의 미사일 위협’이 ’박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 누구에 의한 ’안보위협’에 불안을 느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북한)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주변 대국들을 겨냥하고 있는 군사적 압박용, 선제공격용”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전 세계적인 MD 수립 전략이 완성될 경우 “미국은 저들의 전략적 이익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보는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무력들을 통제할 수 있는 ’믿음직한 방패’를 가지게 되며, 이에 토대해 세계 제패 전략을 마음대로 실현할 수 있는 유리한 군사적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주장하고 “일본은 일본대로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 수립에 적극 편승하는 형태로 군사대국화를 실현해 아시아에서 중국을 누르고 ’맹주의 지위’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