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밀고 있는 北 왜 지금 미사일 쐈나?”

북한이 12일 오전 장거리 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데일리NK는 일반 시민들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서울역 일대 대부분의 시민들은 ‘당황스럽다’,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발사 사실조차 예측하지 못한 우리 정부의 정보력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뉴스 보도를 지켜보던 정은주 씨(60·여)는 “당황스럽다. 북한을 과소평가해선 안 될 것 같다”면서 “우리 가까이 있는 북한조차 정밀하게 관찰할 수 없다는 게 불안하고, 로켓 발사에 대한 대비책마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정동학 씨(57·남)도 “정부의 관련 정보 입수도 제대로 안 됐는데, 위성이었으니 망정이지 미사일이었으면 어땠겠느냐”면서 “정부 관료들과 북한 전문가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대생 박정아 씨(22)는 “이렇게 갑자기 발사하니 불안하다”면서 “북한의 로켓 발사 능력도 확인됐는데 우리 정부도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우려했다.


또한 시민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대선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많은 시민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더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봤다.


대학생 박길영 씨(24)는 “미사일 발사가 아무래도 대선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본다”면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안보 공약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박근혜가 안보의식이 강하다 보니 더 이익을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자 씨(54)도 “지금 터뜨리면 새누리당에 이익이다. 민주통합당을 밀고 있는 북한이 왜 지금 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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