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 염원 `거창평화인권예술제’

한국전쟁의 참상을 되새겨 반전평화와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예술제가 해마다 열려 눈길을 끈다.

경남 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는 한국전쟁 발발일인 오는 25일 이전 10일간(15~25일) 거창읍 일원에서 `거창평화인권예술제’를 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거창지역 유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반전평화그림 공모전과 평화인권 사진전을 열고 관내 초.중등학교에서 인권영화를 상영해 반전평화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예술제의 핵심행사는 23~25일 열리는 학술제와 평화인권의 밤 콘서트, 문학과 콘서트, 청소년 평화인권 퀴즈마당 등이다.

오는 23일 오후 8시 거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역사의 진실과 화해’란 주제의 학술제에서는 제주도 4.3특별법과 거창사건특별법의 문제점을 비롯, 진실과 화해 기본법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져 진정한 국민통합을 모색한다.

또 24일 오후 7시 영호강 둔치의 평화인권의 밤 콘서트에서는 6.15공동선언 실천 통일가요제가 열리고 한국전쟁의 참상인 민간인 학살을 주제로 한 마당극, 연극 등이 공연돼 인권의식을 높인다.

이어 25일 영호강 둔치에서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펼쳐지는 `평화인권 징을 쳐라’란 주제의 청소년 평화인권 퀴즈마당과 문학과 콘서트에는 퀴즈와 문학을 통해 상생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긴다.

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거창지역에서 억울하게 죽은 민간인들의 혼을 위로할뿐 아니라 거창이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인권을 중요시하는 도시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2000년부터 거창평화인권예술제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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