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단체들, 광복절 기념행사 공동 개최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등 120여 민족단체들은 광복 64주년인 15일 오후 1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8.15 광복절 기념 민족공동행사’를 열고 남북의 화해협력을 촉구한다.

이 행사에서는 상임공동대회장인 김유길 한국광복군동지회 명예회장이 대회사를,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기념사를 발표하고 `남북해외동포에게 드리는 남북공동결의문’이 낭독된다.

북측의 단군민족통일협의회에서 보내온 연대사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민족공동행사의 취지를 살릴 것으로 보인다.

한민족운동단체연합의 윤승길 사무총장은 “64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남한 사회에서는 소통의 장이 열리고 남북 간에도 민족적인 협력의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족운동단체연합은 이날 행사에서 한일합병 100주년을 맞는 2010년부터 국외 항일운동의 최초 근거지로 여겨지는 러시아 연해주 의병부대 터를 복원한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윤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식민수난사와 항일운동 역사를 기억하려면 최초 독립운동 발상지이자 최초 임시정부 역할을 했던 곳을 복원하는 게 가장 중요한 민족사업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단체가 복원하려는 의병부대 터는 연해주 연추 지역 1천983만여㎡(약 600만평) 부지로 이곳에서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이 이뤄지고 동(東)간도 관찰사로 파견된 독립운동가 이범윤이 공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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