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총련과 화해한 前 단장 제명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지난 15일 전임 하병옥 단장에 대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 전격 화해를 추진, 민단 내부를 혼란시켰다는 등의 이유로 제명처분을 내린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제명은 민단 징계에서 가장 무거운 조치로, 민단 사상 단장이 제명처분을 받기는 처음이다.

민단은 또 김홍근 전 부단장에 대해서는 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 전 단장은 지난해 5월 17일 조총련 중앙본부에서 서만술 조총련 의장과 사상 첫 양대 동포단체 대표 회담을 갖고 화해와 단결을 호소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나 민단 지방조직의 반발로 백지 철회되는 등 혼란을 초래했었다.

하 전 단장은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9월 사퇴했으며, 후임에는 정진 단장이 취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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