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일본내 탈북자 70여명”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은 일본에 거주 중인 탈북자를 70여명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민단 중앙본부 박상홍 주임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회견에서 “1959년 시작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북송사업으로 북한에 건너간 9만3천여명 중 북한을 탈출해 일본에 입국한 사람은 70여명”이라고 말했다.

박 주임은 “이들이 북한에서의 식량난과 차별대우 등 비참한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제3국으로 탈출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일본으로 되돌아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일본 국적을 가졌던 탈북자나 재일조선인이었던 탈북자, 혹은 그들의 가족에 한해 일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들을 받아들이기만 할 뿐 아무런 지원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 입국한 탈북자들은 대부분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빠찡꼬와 야채가게 등에서 육체노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박 주임은 설명했다.

민단은 2003년 7월 민단 산하에 탈북자지원센터를 설립, 탈북자를 대상으로 언어교육과 주택 및 취업 알선, 체류 자격ㆍ의료 상담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단은 또 일본에 거주하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해 줄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이 난민으로 인정되면 난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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