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부단장 3명 사퇴, ‘내홍’ 수습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 역사적 화해를 추진했다가 내부 반발로 내홍을 겪었던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부단장 3명을 인책, 사퇴시키는 것으로 사태수습에 나섰다.

민단은 4일 중앙본부 부단장 5명 가운데 김군부(金君夫) 부단장 등 3명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민단측은 사임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5월 총련과의 ’화해’가 백지화되는 등 혼선을 겪은데 따른 지도부 책임을 물어 내홍이 더이상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한 고육책이라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다.

앞서 하병옥 단장은 지난달말 임시중앙위원회에서 민단과 조총련과의 화해가 “백지로 돌아간 상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 단장은 지난 5월17일 조총련 중앙본부로 서만술 의장을 전격 방문해 ▲6.15 기념행사 공동참여 ▲8.15 행사 공동주최 등 화해를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전격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일부 민단 지방본부가 지도부의 탈북자 지원중단 방침 등에 항의, 잇따라 반기를 들면서 내부 반발사태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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