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지도부, 17일 개성공단 방문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오는 17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이달 초 평양을 찾은 이후 보름 새 두번째 방북길이다.

박용진(朴用鎭) 대변인은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대표단이 17일 개성공단을 방문키로 했다”며 “어제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에게 이 같은 계획을 전하자 이 장관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방문 의미에 대해 “지난 평양 방문의 후속탄격으로, 한반도 평화정당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민노당 지도부의 개성공단 방문은 평양 방문 당시 북측 고위 관계자들이 개성공단 사업을 지속하는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성공단 시찰에서 민노당은 산업시설과 숙소 현황 등을 둘러보고 각종 제도적 미비점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민노당은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한다는 당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일심회 수사’와 관련,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구속된 장민호씨의 공동변호인단의 일원인 장경욱 변호사가 전날 오후 장씨를 접견하던 도중 국정원 조사관 3명에 의해 두 팔이 뒤로 꺾인 채 끌려나가는 ‘폭행’과 각종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수사관에 대한 엄중조처와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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