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지도부 방북차 출국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30일 오후 평양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출국한다.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의 초청으로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방북은 북한 핵실험 이후 전세계 모든 단체와 정당을 통틀어 처음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민노당은 이번 방문 기간 핵실험에 대한 남측의 우려와 핵 포기 요구 등을 북한 당국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민노당은 추가 핵실험 반대 요구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논의 등을 위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신청한 상태이다. 한 핵심당직자는 “김영남 위원장과의 면담은 거의 확실시되고,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와 권영길(權永吉) 의원단대표, 노회찬(魯會燦) 의원, 김은진, 홍승하 최고위원, 박용진(朴用鎭) 대변인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31일 오후 북한 고려민항 항공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한다.

앞서 문 대표 등 방북단은 국회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방북에서)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을 강력히 반대하고 핵무장 해제를 위해 설득을 거듭하겠다”고 강조하고, “남북 당국간 대화의 복원을 주장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공동의 노력에 대한 북측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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