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금강산 피격’ 北에 사과 요구

민주노동당은 17일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 북한 측에 사과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 측 명승지종합개발지국이 유감표명을 했지만 국민이 받아들이기에 부족하다”면서 “북측의 책임있는 당국이 나서서 유감과 사과표명을 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남북간의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야하는 책임은 북측에 있다”면서 “북측은 남북한 합동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분당사태 과정에서 북한추종 논란에 휩싸였던 민노당이 이번 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처럼 북측에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전향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박 대변인은 “남북관계의 정상화는 정부가 비핵개방 3000 등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는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식품위생법 개정안과 학교급식법 개정안, 사료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군대와 학교, 병원 등 모든 급식소에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학교급식법 개정안에는 광우병 발생국가에서 수입된 쇠고기의 학교급식 사용금지를 명문화하는 내용이, 사료관리법 개정안에는 동물성 사료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각각 담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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