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박근혜도’만경대’갔잖아”···“우린 안 갔어”

통일부는 6일 민노당 이영순 의원이 지난 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정동영, 임동원 전 장관이 2002년 방북당시 김일성 생가를 방문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통일부 양창석 대변인은 이날 “정동영, 임동원 두 전 장관에게 확인 결과 ‘방북당시 만경대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민노당 이 의원이 평화방송에서 주장한 문제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2002년에 방문했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임동원 전 장관 등 많은 분들이 방문했는데 지금 민주노동당만이 문제가 된다고 하고 있는 것이 저희도 상당히 당황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의 구상찬 공보특보는 “만경대 방문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실무적으로 강력히 항의하면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민주노동당의 방문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민노당은 5일 공식 논평을 통해 “만경대 참관을 비난하던 한나라당과 박근혜 전 대표정도라면 (고소)‘검토’ 할 것 없이 그냥 고소고발 빨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노당은 “만경대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측근들 발언 통해 언론 플레이 할 것 없이 본인이 직접 다녀오지 않았다고 국민 앞에서 분명하게 발언해야 한다”며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가 지금 국민들에게 거짓말 하고 있다면 대선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의 만경대 방문의혹과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박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통일부에서 확인해줄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2002년이면 김일성 생가 방문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2002년 5월(당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에 중국 베이징에서 김정일 전용기로 방북한 뒤 판문점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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