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민주 “남북 대화재개 환영”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20일 남북한이 차관급회담에서 장관급 회담 개최 등 공식 대화를 재개키로 합의한 것을 적극 환영했다.

민노당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남북한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6.15공동선언 정신에 입각한 ‘민족 공생공영’을 주문했다.

민노당 이정미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보다 극단적 선택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때에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은 남북이 6자회담 참가국을 조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실현하는 실질 주체로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위원장은 그러나 “정부는 실무회담에서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묻고 6자회담 복귀를 회담조건으로 다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못해 북의 신뢰획득과 남북관계 정상화로 가는데 장애가 됐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위원장은 이어 비료와 식량의 전제조건 없는 인도적 대북 지원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한.미, 한.일정상회담에서 북한체제 보장 및 대북적대정책 철회 등을 요구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당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남북 당국의 장관급 회담 개최합의를 환영한다”며 “남북간에는 상호 신뢰와 접촉이 중요한 만큼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접촉 기회를 늘려 상호 신뢰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렵게 대화의 물꼬가 트인 만큼 이번 회담에선 무엇보다 상호 신뢰의 기반을 다지면서 이산가족 상봉과 도로 연결 등 모든 현안을 논의해 타결하기 바란다”고 강조한뒤 북한에 대해서도 “6자 회담에 복귀해 모든 문제를 그 틀 안에서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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