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남북정당대표자연석회의’ 제안

▲ 국회에서 연설중인 천영세 대표 ⓒ 연합뉴스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남북국회회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남북정당대표자연석회의’를 공개 제안했다.

천 의원은 “올 여름 방북을 통해 북측의 조선사회민주당과 남북정당간 최초의 교류를 성사시켰다”면서 “(이 자리에서) 남북국회회담 여건조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조선노동당과의 교류, 한나라당의 통일경제특구 제안은 의미있고 환영할 만하다”고 평가하면서 “남북 모든 정당에게 ‘남북정당대표자연석회의’를 통해 정치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지난 8월 북한 조선노동당의 우당(友黨)으로 불리는 조선사회민주당의 공식 초청을 받아 4박 5일간 평양을 방문했다. 당시 방문을 민노당은 ‘남북 야당의 최초 교류’라고 자평한 바 있다.

민노당 이규의 부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남북정당대표자연석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다고 본다”면서 “어느 때라도 가능하며, 현재 분위기에서는 연내 성사도 점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의미있는 제안을 했기 때문에 기존 정당에서 특별히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지난 여름 민노당의 방북을 통해 상당한 논의의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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