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148명 北전세기로 평양 방문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남북관계 경색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 방북단이 7일 평양을 방문한다.

6일 대북 지원단체인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사)기아대책기구는 평양 정성수액공장 준공식에 참가하는 148명의 단체 관계자들이 7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두 단체에 따르면 이번 방북단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송월주ㆍ강문규 상임대표와 기아대책기구의 윤남중 이사장, 정정섭 회장 등 단체 관계자와 대한의사협회 김세곤 부회장, 아침편지문화재단의 고도원 이사장,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한상완 부총장 등이 포함됐다.

9일 준공식을 갖는 정성수액약품공장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정성제약연구소와 공동으로 운영되며 연간 500만 병의 기초수액제를 생산해 북한 전역의 병원에 공급한다.

공장은 2003년 6월 합의서 교환 이후 평양 락랑구역 통일거리 승리1동 792평 규모에 건설이 추진됐으며 앞으로 포도당, 젖산, 생리식염수, 종합아미노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이용선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 조문파동 이후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최근 차관급 회담 후 해빙을 맞고 있다”며 “이번 방북은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평양 수액약품공장은 보건ㆍ의료분야에서 대북 개발지원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물”이라며 “이를 계기로 민간은 물론 정부와 기업의 인도적 지원이 보다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북단은 3박4일 동안 평양에 머무른 뒤 10일 오후 3시 고려항공 전세기 편으로 돌아온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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