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JTS, 李정부 들어 첫 北식량지원 나서

이명박 정부 들어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 JTS(Join Together Society, 대표 최석호)가 북한에 긴급 식량 밀가루 10,000포대 분량 200t을 지원한다.

국제구호단체 한국 JTS는 27일, 오후 2시 부산항 제3부두에서 밀가루 200t(1억 5천만원 상당) 선적식 행사를 갖고 북한 라선항을 통해 함경북도와 양강도의 어린이와 양로원 노인들에게 지원한다.

이번 보내질 200t은 함경북도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 농아학교, 종성학원, 라선어린이집과 회령시 양로원노인들과 양강도 혜산시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위하여 전해 질 것이라고 한국 JTS는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단체 박석동 홍보국장은 ‘데일리엔케이’와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식량난은 90년대 중반과 같은 대량아사자 발생 가능성은 적지만, 내외부의 소식을 듣자면 북한 식량난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국장은 “미국의 50만t 식량지원분은 빠르면 8월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의 춘궁기를 감안해 6월, 7월 두 달 간 식량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긴급하게 결정했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지원하는 함경북도는 식량, 내복, 외투와 비료, 비닐 등을 지원했고, 3차례 현장을 방문해 지원현황을 살펴본 바 있는 곳이다”며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물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 JTS는 26일 북한 긴급구호 캠페인 ‘미안하다 동포야’를 서울, 부산, 대구, 마산, 울산, 대전, 청주, 제천, 광주, 경주, 정읍 등 전국12개 지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동포의 밥상 체험- 물수제비 먹기(100g)’, ‘생명촛불문화제’, ‘거리모금과 시민홍보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31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다.

대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29일과 31일 쌀 100t과 밀가루 50t을 각각 긴급 지원키로 했다.

지원 물량은 이 단체가 긴급 편성한 예산 5천만원과 대한성공회가 기부한 성금 1억5천만원으로 마련했으며, 개성시 개풍군을 비롯한 황해남도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기독교사회책임과 국제기아대책기구 등 16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대북 식량지원 긴급 행동’도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가두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춘궁기를 감안해 6월말 이전에 1차 지원 물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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