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긴급 對北 식량지원 잇따라

대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한의 식량난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오는 29일과 31일 쌀 100t과 밀가루 50t을 각각 긴급 지원키로 했다.

지원 물량은 이 단체가 긴급 편성한 예산 5천만원과 대한성공회가 기부한 성금 1억5천만원으로 마련했으며, 개성시 개풍군을 비롯한 황해남도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북 지원단체들이 통상 해오는 대북 지원 외에 최근 이슈화한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해 긴급지원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3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 운동을 벌여온 굿네이버스는 내달초 밀가루와 분유 등 4천만원 어치를 평양과 남포, 사리원 등 육아원 9곳에 지원한다.

기독교사회책임과 국제기아대책기구 등 16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대북 식량지원 긴급 행동’도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가두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춘궁기를 감안해 6월말 이전에 1차 지원 물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영식 사무총장은 23일 “북미관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도 남한 정부는 선 ‘지원 요청’이라는 원칙을 세워 스스로 발목을 묶었다”면서 “북한의 식량난은 춘궁기인 5-6월 극심해지는 만큼 민간 차원에서 북녘 동포를 돕는 데 작은 정성이라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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