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들, 내주 일제히 대북 긴급구호 개시

대북 지원단체들이 북한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에 일제히 나섰다.

월드비전과 남북나눔운동 등 단체들은 오는 24일 인천에서 남포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북한에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이들 단체가 소속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차원의 공동지원과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다.

북민협은 16일 오후 통일부 회의실에서 통일부 관계자도 참석한 가운데 13개 단체 긴급상임위원회를 열어 공동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대북 긴급 구호물품은 배편이 남포항에 도착하는 25일부터 북한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비전은 소독약과 피부질환제를 포함한 의약품과 밀가루.된장.고추장 등 생필품, 취사도구 등이 담긴 2천 세트의 긴급구호 물자를 보내기로 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우선 1차로 긴급구호 물자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북민협 차원의 지원과는 별도로 추가적인 구호품 전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나눔운동과 기아대책,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도 24일 인천항을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의류와 의약품, 생필품 등을 보낸다.

남북어린이어깨동무는 북민협과 연대한 대북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지역.부문별 논의를 거쳐 굴착기 등 수재 복구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004년 10월부터 북한 개성.고성 지역에 연탄을 전달해 온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은 다른 단체들에 앞서 17일 육로를 통해 연탄 5만장과 20㎏들이 쌀 1천926포를 전달한다.

20만-30만명의 북한 주민에 대한 긴급 식량배급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위한 성금 모금운동도 시작됐다.

한국JTS는 ‘생명의 옥수수 1천t 보내기’ 운동에서 모은 2억5천만원으로 수해지역에 옥수수를 긴급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등 전국 10곳에서 ‘북한 홍수피해 긴급지원 퍼포먼스’을 열며 의약품과 생필품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요청한 구호품과 의약품을 보낼 예정인 굿네이버스도 ‘북한 큰물피해돕기 긴급구호 캠페인’을 열 예정이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도 16일부터 한달간 모금 운동에 들어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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