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 DMZ인근서 `저격병’ 훈련

주한 미 2사단 장병들이 최근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저격훈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미군 전문지 성조지에 따르면 주한 미 2사단 장병들은 미국에서 파견된 ‘이동 저격훈련팀’으로부터 이달 22일 DMZ 인근 사격장에서 저격훈련을 받았다.

저격훈련은 미 육군이 저격병을 현재보다 3배로 늘려 모든 보병 분대당 1명의 저격병을 배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저격훈련 교관으로 미 조지아주 포트 베닝의 육군저격학교에서 파견된 브링크(42)는 “저격병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으로 저격병은 미 육군의 가장 효율적인 살인 기계”라며 “미 육군저격학교는 규모를 3배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전에서 일반 장병들은 적군 1명을 사살하는데 수천발을 발사해야 했지만 저격병은 평균 1.3발에 일을 끝냈다”며 전장에서 저격병의 핵심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보병 대대는 6명의 저격병을, 기계화 대대는 8명의 저격병을 각각 운용하고 있다”며 “이는 중대 당 2명꼴로 이제는 분대 당 1명씩의 저격병을 운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육군저격학교는 매년 320명의 저격병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동 저격훈련팀’은 이와 별도로 매년 150명의 저격병을 훈련시키고 있다.

지난 해 제82공중강습사단에 배속돼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2사단의 게워크 하사는 “이라크전 및 아프가니스탄에서 저격병이 있었다면 많은 동료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저격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2일 DMZ 인근에서 진행된 저격훈련은 야전지역에서의 매복과 주야간 270∼700m 사격, 550m 이동사격, 1280∼1830m 거리에서의 50구경 저격용 소총을 이용한 차량 공격 등 강도높게 진행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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