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만폭호 침몰은 보험 사기”

1999년 인도양에서 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후 침몰한 북한 화물선 만폭호의 침몰 원인은 충돌이 아니라 북한측이 거액의 보험금을 노려 일부러 배를 폭파시켰기 때문이며, 충돌 자체도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북한이 일부러 충돌시킨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시 행정부의 북한 불법활동 조사팀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애셔(Asher)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선임자문관은 지난 18일 미 하원의 외교위원회와 금융서비스위원회의 관계소위원회들 간 합동 청문회에서 ‘북한의 보험 사기’ 사례를 설명하는 가운데 현대상선 소속 현대 듀크호와 만폭호 간 충돌 사건을 들었다.

애셔 전 자문관은 “그 배(만폭호)는 (충돌로) 뱃머리가 움푹 들어가긴 했지만 (침몰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냥 가라앉았다”며 “이는 폭파됐다(exploded)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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