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핵보유 동아시아 군비경쟁 촉발”

북한의 핵 무기 개발은 일본과 한국도 핵 보유를 검토하도록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토머스 쉬퍼 주일 미 대사가 말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4일 보도했다.

쉬퍼 대사는 전날 도쿄 대사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 실험을 한다면 이 지역의 전략적 균형은 변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한국과 일본의 핵 보유 압박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동북아 지역의 이같은 도미노 효과에 대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쉬퍼대사의 언급은 2차세계대전 당시 핵폭탄으로 21만명을 잃은 일본이 오랫동안 검토해온 것을 추진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쉬퍼 대사는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북한이 핵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긴 과정의 첫 걸음에 불과하다며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는 것이 문제의 끝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6자회담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 끝없이 논의하고 결국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기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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