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접촉서 ‘비핵화 진전’ 요구”

빅터 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이 24일 뉴욕에서 김명길(金明吉)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와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이날 회담에는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도 동행했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초기단계조치 시한이 10일 경과한 점을 들어 조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재차 요구했고 북한측은 회담에서 비핵화 진전을 늦출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신문은 북한측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정지.봉인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신문은 최대 관심사인 BDA 자금 문제에 대해 양측이 어떠한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0일에는 IAEA로 보낸 서한에서 북한 은행과 BDA간에 실무적 교섭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자금 이전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