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북관계 시각 바꿀 때 됐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4일 미국도 남북관계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북한에 대한 관점을 바꿀 때가 됐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국교육원에서 열린‘한·미관계의 현재와 미래, 양국 대사에 듣는다’는 강연에 이태식(李泰植) 주미대사와 함께 참석, 이같이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의 상황 변화에 맞춰 동시에 미국도 북한에 대한 관점을 바꿀 때가 됐는데, 그 방향은 남북관계를 이해하는 쪽이어야 하고 미·북간 협력을 위해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많은 학생들이 미국으로 유학하고 있는데, 미 정부는 현재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착실히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태식 대사는 비자 문제와 관련, “비자웨이버(면제) 프로그램을 FTA(자유무역협정)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는 3% 이하여야 하는 비자거부율이 한국에서는 평균적으로 3%에 근접해 있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부율이 20%나 되는 데다 첨단 여권을 개발하는 등의 해결 과제가 있지만 내년쯤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국 대사는 1987년부터 2003년까지 연례 행사로 진행되다 2년간 중단된 뒤 부활된 양국 대사들의 설명회인 ‘코리아 카라반(대상·隊商)’ 행사의 일환으로 LA를 방문했으며 오는 11일까지 5개 도시를 더 순회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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