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27일 베이징서 국방회담

미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의 외교.군사관계 정립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오는 20-22일 베이징을 방문, 새 정부 출범 후 첫 외교장관회의를 갖는데 이어 27-28일 양일간 군사대표단을 파견해 중국과 국방회담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매체들이 15일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은 작년 10월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계획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져 국방회담을 중단했으나 양국 외교관계의 새로운 진전에 맞춰 국방회담을 재개키로 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협력과 세계안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소말리아 해적 소탕을 위해 협력키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번 국방회담 의제에는 양국간 반테러 합동군사훈련 실시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작년 2월 미국에 반테러 합동군사훈련 실시를 제의했다.

한편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4일 베이징을 방문, 중국 외교부 당국자와 만나 클린턴 장관의 방중 일정 및 의제를 논의했다고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힐 차관보는 클린턴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 수행을 마지막으로 2005년 3월부터 맡아온 동아태차관보직에서 물러나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를 맡을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