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러, 北미사일 일제히 비판…”중단촉구”

미중일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일제히 규탄하고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미국의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국방대학에서 열린 포럼에서 “우리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매우 불행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면서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이모어 조정관은 “북한이 계획을 취소하길 바란다”면서 “북한이 다른 나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동시에 그들의 계획은 고립을 심화시키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우리는 조선의 위성 발사 계획 발표에 우려를 표시한다”면서 “조선(북한)은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관 결의 등의 제한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전날 친강(秦剛) 수석 대변인이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러시아도 이날 외무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다음 달 10일에서 22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한다는 발표를 유감스럽게 받아들인다”며 “로켓 발사에 관한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노다 총리도 1일 “실제로 발사가 이뤄진다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는 이 같은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하고 로켓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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