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중국내 탈북난민돕기 캠페인

▲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이 진행한 중국내 탈북자 구출운동 캠페인 ⓒ연합

미주 한인들이 17일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최에 앞서 중국내 탈북자 구출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내 백성을 가게 하라’라는 캠페인에 들어갔다.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은 이날 오전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중국 내 탈북자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를 미국 50개 주와 전 세계에 알리고 중국이 모든 탈북자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이전에 희망에 따라 제3국행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KCC 회장인 손인식 목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수 백만 한인을 대표해 중국이 범죄자들이 탈북 여성들을 납치해 성의 노예로 팔아넘기는 것을 묵인하고 중국 내 탈북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을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또 중국에 대해 탈북자들에 대한 난민지위 부여, 북한송환금지, 제3국행 허용 등을 요구하는 한편 KCC 부설기관으로 중국내 30만명의 탈북자 자유 캠페인을 전개할 `예리코회(Jericho Institute)’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KCC는 또 이날 미 의회 서쪽 잔디밭에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개최, 베이징 올림픽 전에 중국 내 탈북난민들에게 자유를 허용하라는 자동차용 스티커 등을 나눠주면서 미국과 전 세계인을 향해 탈북자 구출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KCC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민주와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사무실을 방문, 중국 내 탈북난민돕기 캠페인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KCC는 또 일본 도쿄(東京)와 서울에서도 오는 8월13일과 15일 각각 탈북난민돕기 캠페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08년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지지를 표명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오바마 의원은 KCC에 보낸 서한을 통해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송환돼 탄압을 받아서는 안되며 탈북자들은 국제법에 합당한 보호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샘 브라운백 의원도 지난 12일 탈북자 구출운동에 지지를 표명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국제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가 워싱턴 프레스클럽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가 “강제 북송된 후 처형 위기에 처한 북한 주민 손정남(49)씨의 경우를 비롯해 북한의 인권문제에도 똑같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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