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北 미사일발사시 안보리 대처”

▲98년 발사된 대포동 미사일 발사대 ⓒ연합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발사할 경우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대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뉴욕발로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은 법적구속력이 있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및 비난 결의를 검토중이나 중국의 반발이 확실시됨에 따라 의장성명이나 언론용성명 등에 의한 우려표명을 축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소식통은 대처 방안에 대해 “발사 형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이 1998년 대포동 1호를 발사했을 때도 안보리를 통해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국 안보리 의장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 끝났다.

한편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18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법률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제도는 끝냈으며 이를 발동하게될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미사일 발사시 일본 정부는 특정선박입항금지특별법과 개정외환법 등을 발동, 대북 경제제재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교도통신은 풀이했다.

특히 아소 장관은 “만약 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지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그 경우 공격으로 간주된다”며” 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질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그것이 우리가 걱정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주일미군은 미사일관측함 ‘옵저베이션 아일랜드호’를 나가사키현 사세보 해군기지에 배치하고 전자정찰기 ‘RC135S’를 미 본토에서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로 이동, 투입하는 등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동해에 이지스함을 전개했다는 정보도 있다.

또 자위대도 이지스함 ‘초카이’를 사세보 기지에서 동해로 파견했으며 전자전 정보수집기 ‘FP3’와 전자정찰기를 전개, 정보수집과 경계.추적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방위청이 탄도미사일을 포착, 추격할 수 있는 항공자위대의 신형지상레이더 ‘FPS-XX’에 대한 실전운용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난 5월부터 레이더를 북한 쪽으로 향하게 했으며 정보분석 요원을 배치, 조기경계위성 및 이지스함과 함께 탄도 포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레이더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항공자위대 지휘부인 항공총대사령부로 건네진 뒤 미사일 발사시 방출되는 적외선을 탐지하는 미국의 조기경계위성과 동해와 태평양에 1척씩 배치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의 정보와 합쳐져 미사일 투하지점을 확인하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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