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털 박힌 라이스…北 연일 비난

북한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에 대해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제도전복 야망은 허황한 망상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세력이 대화의 막 뒤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기도하고 있다며 그 사례로 라이스 장관의 발언을 꼽았다.

노동신문은 “라이스 장관이 기자들 앞에 나타나 ’북조선이 어떤 일을 꾸미더라도 미군의 억제력은 충분하다’, ’북조선에 대한 완벽한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느니 하면서 미국이 이미 조선전쟁 준비를 끝냈다는 식으로 우리 공화국을 심히 위협공갈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우리나라를 ’악의 축’, ’폭정의 전초기지’로 몰아붙인 미 강경호전 세력들이 ’북조선에 대한 완벽한 억제력’이니 하는 전쟁 폭언을 줴친 것은 대화의 막 뒤에 숨겨진 미국의 북침전쟁 흉계를 세계 면전에 다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15일 평양방송은 라이스 국무장관이 “부시 호전집단의 앞장에서 반공화국 압살의 배를 몰아가고 있다”며 그를 ’치마두른 호전광’, ’폭군’이라고 비난했다.

또 지난 14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CNN 대담에서 북한을 ‘무서운 정권’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북ㆍ미 기본합의문을 위반한 것처럼 왜곡했다며 “조ㆍ미 관계의 역사를 모르는 무식쟁이든지 아니면 거짓말만 일삼는 아주 철면피한 여자”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같은 날 라이스 장관이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모든 종류의 실질적인 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폭언했다”며 “까마귀 열두번 울어도 까욱소리뿐이라고 미국의 강경보수 세력들 속에서 다른 소리가 나올리 만무하다”고 조롱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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